호암이병철 생가

호암이병철 생가

호암이병철 생가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723

관리 호암생가 관리소
연락처 055-573-0723
주차시설 가능
장애인 편의시설 없음

호암 이병철 선생은 1910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났다.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를 설립한 이래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기업을 일으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1961년에는 한국경제인협회(현 전경련)를 발의하고 초대회장에 추대되었다.


1965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우리의 정신적 자산을 풍족하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고, 1980년대에는 특유의 통찰력과 선견력으로 반도체산업에 진출하여,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호암선생은 사업보국(事業報國), 인재제일(人材第一), 합리추구(合理追求)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불모의 한국경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가경제발전을 선도하였다. 또한, 선생은 성균관대학교 운영을 통한 인재육성을 비롯, 문화, 예술, 언론 등 사회 각 분야의 발전에 많은 업적과 교훈을 남겼다.

호암생가는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끈 대표적 기업가인 호암 이병철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1851년 호암선생의 조부께서 대지 면적 1,907㎡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 호암선생은 유년시절과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일자형 평면 형태로 지어진 생가는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은은하고 고고한 멋을 풍기는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현재의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외부와 구분되고, 주위로는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운치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집은 곡식을 쌓아놓은 것 같은 노적봉(露積峯)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穴)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地勢)가 융성할 뿐만 아니라, 멀리 흐르는 남강(南江)의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명당(明堂)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대대로 유학을 숭상하며, 부유한 선비의 집안에서 태어나 유복한 소년시절을 보냈지만 음식을 남기는 것을 아주 싫어했을 정도로 낭비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았던 호암 이병철선생의 생가입니다.

남서향으로 지어진 일자형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뒷산 대나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호암선생이 좋아했던 오동나무, 우물, 유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호암 이병철선생 생가와 부잣길

시어머니와 외가인 의령가는 길에 꼭 들러가는 곳이 바로 정곡리 호암이병철 생가였습니다.

시어머니는 늘 마당에 있는 우물에 가서 한바퀴 돌며 뭐라뭐라 기도를 했었습니다.

여가 부자되는 데 아이가, 기받고 가야지 그러셨습니다.

​그땐 지금처럼 동네 앞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화해설사가 있는 관광안내소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의 커다란 기와집이었습니다.


지금 이병철생가가 있는 정곡리는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을 걷는 시작이 되는 마을입니다.

삼성과 LG, 효성 재벌을 창업한 창업주의 고향 주변을 부자의 기운을 받으며 걷는 길로 남강 조망과 뚝방길, 그리고 소나무숲과 마을길 등으로 다양하게 이어집니다.


이병철 생가가 있는 의령군 정곡면 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은 천천히 걷는 둘레길로도 좋은 코스입니다.

​▣ 의령 부잣길 코스 ▣

A코스 : 이병철 생가 공영주차장 – 월척기원길 – 탑바위길 – 호국의병의길 – 부자들판길 – 부자소망길 (6.3km / 2시간 소요)

B코스 :이병철 생가 공영주차장 – 월척기원길 – 탑바위길 – 호국의병의길 – 남가람길 – 가야역사길 – 마실길 – 무곡마을 – 산너머길 – 성황소나무길 – 산들사잇길 – 부자소망길 (12.8km / 5시간 소요)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의 시작인 호암 이병철의 생가가 있는 마을길을 걸어봅니다. 생가 입구에는 의령전통장류활성센터와 건립 중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변신중입니다.


마을에는 세계 역대 부자들의 명언을 새긴 부조기념비와 좌우명을 읽어볼 수 있는 테마공원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공원을 따라가는 걷는 산책길에 만든 여러 조형물은 새로운 포토존이 됩니다.


입구에 커다란 금두꺼비상은 생가에 기를 받고자 찾는 사람들에게 은혜갚은 두꺼비 이야기를 생각케 합니다.


호암 이병철 생가의 모습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듭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휴관중이라 커다란 대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높은 담장 너머의 생가 안을 볼 수가 없어서 손을 쭉 뻗어 카메라에 의지해봅니다.


집안 대대로 부자마을 집성촌을 형성하고 살면서 안채와 사랑채 앞마당에 우물을 두 개나 팠다고 합니다.

물이 귀하던 시절에 마을 사람들이 먼 냇가까지 물을 길어 와야 했던 그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사랑채 앞에 우물을 하나 더 팠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담장 너머로 가까스로 겨우 두 개의 우물이 보입니다.


마을길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돌담길이 많이 남아있어 따뜻합니다. 마치 외가집 오듯 고향 같은 느낌이 들어 편안해집니다. 생가는 풍수지리적으로도 재물이 쌓일 수밖에 없다는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하여 ‘부’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정곡리 마을은 ‘부’를 굉장히 많이 내세우고 있는 듯 마을의 간판에는 온통 부자 이름를 달고 있습니다.

넓은 주차당에 있는 식당, 카페, 망개떡집 모두 부자의 기운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하루빨리 생가가 재개관되길 바랍니다. 생가 앞에도 지금 한옥이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한 번 생가 마을이 변신을 하려나 봅니다.


골목 담벼락에 그려진 많은 벽화가 세월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해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냥 흙담, 돌담으로 두면 안됐을까 싶기도 한데 너무 알록달록한 여러 종류의 그림이 사실 동네 분위기를 관광지로 만들어 버리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부자의 기를 받기 위해 방문한다고 하니 아무쪼록 좋은 기를 듬뿍 받아 모든 일이 잘 되어 부자되길 바랍니다.


'의령 9경 잇다'라는 저희 천율이 지역 명소를 활용하여 기획한 

공연으로, 의령의 문화가 곁든 여러 명소들에서 함께 어우러진 

천율을 보여주고자 합니다.